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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금융이야기

현금서비스로 묻지마투자 재무구조 악순환 위험~

정부의 가계부채대응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등 각종 정책이 나올

내년을 기점으로 재무구조

취약한 계층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정책으로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아직까지도 취약한 재무구조를

한방에 뒤집고 싶은 욕망에

빚까지 내가며 묻지마투자에 나서는

위험한 가정들이 많습니다.

사례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사례 살펴보기]

서울 강북에 사는 이씨는 중소기업 간부인

남편과 두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올해 초부터 빠듯한 생활비와 자녀교육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차에 주식투자를 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게 된게 화근이었다.

처음엔 반찬값이라도 벌어볼까 해서 시작한

주식투자로 그동안 모아온 저축 300만원을

헐어 주식을 하기 시작했다. 불과 한달이

채 되지 않아 400만원으로 계좌잔고가 늘자

점차 자신감이 생겨 투자금액을 늘렸다.

 

결국 사용중인 두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

200만원을 받아 주식에 투자했던 것이다.

총 투자금 500만원으로 2~3개월동안은

계좌잔고가 650만원으로 늘어나 있어 일부

주식을 매도해서 현금서비스를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주식투자에 맛을 들인 이씨는

수익을 내서 한방에 갚으면 된다는 생각이

앞서게 된것이다. 결국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돌려막기를 하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순간 투자한 주식이 하락세로

돌아서 650만원이던 평가금액이 500만원

으로 줄어들었다. 주식을 처분할까도 생각

했지만 미련이 남아 다른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또다시 돌려막기를 했다. 주식은

연일 하락하고 손실을 만회할 목적으로

현금서비스를 계속 받았지만 줄어드는 손실을

회복시키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엔 투자기간 10개월동안 현금서비스

1000만원포함 1300만원을 투자했지만

평가금액은 400만원에 그쳤고 현재 주식을

다팔아도 현금서비스조차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른것이다. 결국엔 레버리지투자로

여긴 현금서비스가 눈덩이처럼 커져 엄청난

빚으로 돌아오고 만것이다.

 

평범했던 주부 이씨처럼 막연한 기대로

불안한 투자에 과감성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빚을 내서라도 투자해서 수익을

얻으면 좋겟지만 과연 그 수익을 장담할 수

있을까? 하지만 손해없이 원금만은 건진다

하더라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내가

그동안 지불했던 현금서비스 이자와 수수료다.

원금이 됐다 하더라도 수수료와 이자는 내

주머니에서 나갔기 때문에 결국 손해다.

 

현금서비스는 이용하는 순간 곧 갚아야 할

빚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게 돼 추가수수료를 물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결제를

위해 또 다른 현금서비스를 받는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카드현금서비스 안쓰면 오히려 효과]

내가 지불하는 현금서비스의 이자와

수수료만큼 금융상품을 활용해서 얻으려면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할까?

 

평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25% 취급수수료

0.5%(선취)로 100만원을 서비스 받는다면

총 수수료만 2만6천원이상 부담해야한다.

매월 100만원씩 1년간 계속 돌려막기 식

으로 쓴다고 가정하면 1년간 이자부담 총액

약 32만3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 수수료만큼 비과세 적금으로 세금절감

효과를 보려면 한달에 얼마 만큼의 금액을

저축하면 좋을까?

 

비과세로 1년간 매달 200만원 씩 적금

(연2.5% 이율 가정시) 비과세이자가

32만5천원이 발생하게된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1년에 33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보기 위해 매월 200만원

적금을 가입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낸다.

(매월 적립식 비과세 상품의 월불입액

제한조건으로 200만원까지 가입가능한

상품도 찾아보기 힘든게 현실이다.)

 

 신용카드가 있는 사람들 중에는 현금

서비스를 비상자금이나 여윳돈으로 착각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현금서비스는 신용을 담보로 한 일종의

대출이지 모아둔 돈을 쓰는 비상자금

개념이 아니란 사실을 명심하자.

 

만약 위 사례 주인공 이씨가

현금서비스 사용을 않고 마음을 고쳤다면

사용하지 않은 것만큼의 수수료가 절감된

것이고 그것은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효과를 2배로 늘리는 효과와 같다.

왜냐하면 나갈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월급이 인상 된 효과인 것이다.

 

가계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고

살심살이가 각박해지고 있는 현실을

타개해보고자 위험한 묻지마투자에

빚까지 내서 저지르는 건 더욱 위험한

가계재무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믿을만한 가정경제 회복을

위한 재무설계상담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차 건전한 가정경제로 거듭날수 있는

재무상담전략을 고민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