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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정보

맞벌이 가정 재무설계로 재무구조 개선~

맞벌이 가정의 상담 사례를 통해

소득대비 저축률이 현저히 낮은

이유와 개선 전략에 대해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 살펴보기]

 

결혼 2년차 강씨 부부는 맞벌이로 매월

600여만원을 벌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인

부인은 외국계 회사에, 30대 중반인 남편은

대기업에 근무합니다. 이제 몇 달 후에는

첫 아이를 갖게 될 강씨 부부는 그동안

각자 돈 관리를 해왔습니다. 결혼 전 부터

나름대로 알뜰하게 저축해온 덕에 결혼할

때는 부모님 도움을 약간 보태서 25평

아파트도 한채 장만했고 저축도 꾸준히

이어 오고 있어 별문제가 없으리라 생각

하고 상담을 신청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상담을 진행해보니 소득에 비해

저축률이 20%가 채 안되고 지출은 다른

가정에 비해 많은 편이었습니다. 부부가

각자 용돈으로 100만원을 지출하고 있고

그나마 첫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보모 비용

까지 따로 지출하게 될 예정이었습니다.

당분간만이라는 저축을 줄여 몇 년만

고생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재무설계

이후 아이 출산하고도 저축을 늘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맞벌이 부부는 흔히 외벌이 가정에 비해

소득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출 할 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끌고 가야 한다는 절박감이

외벌이 가정에 비해 적은 것 입니다.

 

가정경제도 기업과 같이 재무관리를

꼼꼼히 해나간다는 관점에서 보면

맞벌이 부부는 소득도 높지만 고정비용도

크다는 것을 계산에 넣고 지출예산을

잡아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소득만

파악해서 그 눈높이 만큼 지출을 계속해서

한다면 재무리스크에 직면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만약 어느 한쪽의 실직이나 휴직

으로 소득이 줄어들게 될 경우 파산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맞벌이를 통해

만들고 있다면 그 기회가 오히려 위험이 되지

않도록 지혜로운 재무설계가 필요합니다.

 

[문제 해결 방안]

 

첫번째, 맞벌이 유지 비용은 소득에서 빼라.

강씨 부부부의 경우 둘의 소득이 월 600여만원

이지만 첫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보모비용으로

매월 120만원이나 지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사회생황을 하기 때문에 부인이 추가로

지출하는 교통비,용돈 등을 더하면 맞벌이이기

때문에 지출하는 비용은 150만원이 넘습니다.

 

따라서 둘의 소득에서 그 비용은 맞벌이 유지에

따른 고정비용으로 계산해서 매월 450만원만

벌고 있다고 가정하고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즉 둘의 소득 전체에 눈높이를 고정시키기보다

맞벌이로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을 제하고

소득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소득의

눈높이를 현실적으로 낮게 고정시킴으로써

지출예산을 잡을 때 좀 더 긴장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아이에게 미안해서 쓰는 비용 줄여라.

보통 맞벌이의 경우 다른 사람에세 아이 양육을

맡기고 있다는 미안함에 아이와 외식이 잦거나

장난감이나 아이 용돈 등에 많이 지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출들은 결코

가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미래 교육비를 추가로 준비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녀에게도 유익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당장 미안한 감정 때문에 지출통제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다 보니 많이 벌어 많이

쓰게 되고 결과적으로 저축량은 맞벌이를

함에도 크게 높아지지 않는 것 입니다.

대개 맞벌이 부부가 자신들을 위해서는

크게 사치하지 않았음에도 전체적으로

지출은 크고 저축은 적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맞벌이를 함으로 아이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당장의 미안한 마음을

더 현실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될 수있습니다.

따라서 더욱 긴장하는 지출예산을 전제로

많이 벌어 많이 모으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튼튼한 가계경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번째,비자금 만들려다 새는 돈 키운다.

맞벌이 부부뿐 아니라 외벌이 부부도 각자

비자금을 갖는 것이 좋다는 인식을 합니다.

자신들이 서로 합의한 지출예산 중 각자의

용돈 범위 내에서 용돈을 아껴 씀으로

만들어지는 비자금을 나무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서로 지출예산도 없이 각자 벌기

때문에 각자 돈 관리를 하면서 비자금을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예전처럼

월급봉투를 들고 와 서로 월급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이름으로 된 카드로

규제없이 없이 돈을 쓰다 돈이 남으면

비자금이라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다행히 항상 돈이 남는 구조여서 비자금이

넉넉하게 형성되는 것이면 그나마 가정에서

급할 때 사용이 되겠지만 마이너스 통장만

배우자 몰래 만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비자금을 만들고 싶은 깊은 속내에는

부부가 서로 동의를 끌어내기 어려운 지출을

내맘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의 경우 부인에게

동의받기 어려운 모임참석이나 술자리,

혹은 남편 쪽 가족을 챙기기 위한 비용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인 또한 부인쪽 가족을 돕거나 만약의

경우 부부 사이가 어려울 때 대비하기 위해

비자금을 필요로합니다. 한마디로 비자금을

만들오 싶다는 생각에는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가계 재무구조가 형성되면

서로 소득이나 지출을 투명하게 하지 않음

으로써 각자 지출통제만 더 어려워집니다.

 

점점 사회가 복잡해 지면서 조금만 방심해도

몇 십만원씩 초과로 지출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환경입니다. 따라서 더 풍요로운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불필요한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서로

불신하기보다는 각자 소득이나 지출을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가계 지출예산

저축목표 등을 서로 공유해야 합니다.

 

강씨 부부는 현재 생활비는 부인통장에서

저축이나 보험료는 남편 통장에서 빠지는

구조만 만들어 놓고 나머지는 각자 관리

하면서 결과적으로 지출되는 용돈의 규모만

키워온 것입니다. 이제 이것을 하나로 묶어

전체 소득은 CMA계좌에 월급날 바로 이체

시켜 모아 놓고 각자의 용돈 통장은 체크

카드에 미리 정한 금액만큼 이체시켜 관리

하기로 의사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월급통장과 바로 연결되는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는 최소화하다가 점차 없애기로

하면서 전체 소득관리와 지출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더불어 저축량은 늘리기로

결정하고 합의한 내용입니다.

 

그동안 각자 만들어 놓은 적은 규모의

비자금은 가계 유동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후 비자금을 만들 계획이 있다면

용돈 범위 내에서 소박하게 하기로 하면서

가계 재무설계를 통해 투명한 재무구조로

개선시키기로 한 것 입니다.

 

강씨 부부의 사례처럼 맞벌이 가정의

소비구조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소비지출시스템을 구출해줄 수 있는

재무설계상담 전문가와 협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