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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정보

금융기관거래 꿀팁~ 똑똑한 금융소비자되기

​[사례]
이벤트 회사에서 기획일을 하고 있는 문아무개씨는 미혼 여성이다. 180만원의 적은 월급이지만 나름대로 알뜰하게 지출하고 월급의 절반 이상을 꼬박꼬박 저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 동료들끼리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간간이 나눈 덕에 적은 저축액이라도 쪼개서 가입해왔다.



줄곧 주거래 은행만 이용한이유가 이런저런 부가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재테크 상식을 활용해 온 것이라고한다.

그런데 신입사원 한 명이 증권사에서 월급통장을 개설하고 그 통장을 통해 펀드를 가입했더니 인터넷 뱅킹 수수료도 면제받고 심지어 ATM기에서 현금 인출할 때도 은행업무시간이 지났는데도 수수료가 없다고 자랑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돈을 모으는 첫번째 지름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원칙, 주거래은행의 이용 혜택을 따져보는 것을 통해 평가해보자.

​1. 서민이 '주거래고객'이 되려면 충성하라?

주거래 고객도 단계가 있다. 예를 들어 우대·우수·최우수·VIP 등 보통 3~4단계로 나눈다. 각 단계에 해당하는 거래 실적은 급여이체, 각종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이용, 카드이용 실적, 대출, 예적금 이용 및 잔액 등 각 항목에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상담을 의뢰한 문씨의 경우 급여이체,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이용, 예적금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실적이 없고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떨어진다.
문씨 소득 수준에서는 가능한 수준 이상의 충성을 요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거래고객 상위 등급에 올라서려면 불필요한 대출을 일으키거나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늘리기 위해 지출을 늘리거나 이자도 거의 없는 통장에 잔액을 많이 남겨두어야 한다.
한 마디로 평범한 월급쟁이나 서민에겐 그림의 떡인 셈이다.

​2. '올인'해 봐야 수수료 몇백 원에 우대금리 0.1%+@

은행의 주거래 고객이 되면 어떤 혜택이 있는 것일까?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최하 단계에게 주는 서비스는 보통 수수료를 200~300원 깎아주거나 통장, 현금카드 재발급 수수료 면제, 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등의 비용 혜택이 하나 있다.

얼마 전 입사한 신입사원은 월급통장 개설과 펀드 10만원 자동이체 하나로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전액면제에 ATM기 은행 업무시간 이후 10시 까지 수수료 면제혜택을
받고 있다. 더불어 그 월급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수익이 붙는다. 월급통장에도 이자가 붙을 수 있다는 말이 신기하게 들리기만 했다.

​3. 여러 금융기관과 거래하라

이제 눈을 돌려 다양한 금융기관을 활용해야 한다. 비교하고 이해될 때까지 물어보고 그도 모자라 추천만 받고 돌아와서 다른 정보를 통해 확인한 후 가입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어떤 부가서비스가 있는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도 묻고 요구해야 한다. ​​믿을만한 재무설계사를 알아 두는것도 중요하다.

이런 현실적인 판단하에 ​​여러 개 금융기관에 여러 개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자꾸 까다롭게 경쟁력있는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금융기관도 소비자 눈치 보고 서비스 개선에 더 많은 예산을 할애할 것이다. 까다로운 금융소비가 금융회사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