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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금융이야기

금융기관 금융서비스 똑똑한 금융소비자 거듭나기~

갈수록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

현재의 금융변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금융기관의 마케팅에

현혹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나친 금융기관의 장삿속을 접했을때

똑똑한 금융소비자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의 자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를 통해 금융기관 서비스이용시

올바른 자세가 왜 필요한지 알아볼게요


직장생활 5년차인 건설사 대리 김씨

붓고 있던 적금이 만기가 돼 새로운

저축 수단을 고민하던 중 였습니다.

현장에 나가보랴 부서 잡일 처리하랴

정신없이 사는 김 대리에겐 신문의

재테크면은 그야 말로 남의 일이라

여기고 살다가 이참에 해외펀드를

가입하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적립식

펀드를 가입해보기로 결심을 합니다.

사무실 동료 중에도 적립식펀드 하나쯤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분위기

탓도 컸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오전 시간에 짬을 내서 은행에

방문하니 대기고객도 거의 없어 금방

일처리가 끝날줄 기대했지만 앉아 있는

직원은 4명인데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은

2명뿐이고 나머지 직원들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모습이 의아했다고 합니다.

결국 30분정도 기다려서야 상담창구에

앉을수 있었고 창구직원에게 펀드에

가입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직원은 아주

친절하게 해외펀드를 추천해줬고 이에

김씨는 "펀드가입은 처음인데 괜찮은

상품이냐"고 물었더니 "최근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만 얘기하고 

정확한 상품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이것저것 묻고

싶기는 했지만 아는것도 없고 알아서좋은

상품을 추천했겠거니 생각하며 권유하는

대로 여기저기 사인을 했고 김 대리는

가입한 펀드 통장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해외펀드 가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다리는 시간보다 짧은 20여분 남짓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금융기관들은 이처럼 원리금이 보호

되는 예적금 상품 판매보다 수수료 수입이

큰 간접투자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죠~

하지만 금융기관들이 고객에게 받은 수수료

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데는 아직

은 소극적인 편입니다.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은 원금손실도 감수해야 하는 상품이지만

고액의 자산가들에게만 제공되는 고급 금융

서비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최소한의 상품관련 자세한 설명은 기대하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금융서비스의

양극화는 서민들의 효율적인 재무설계를

어렵게 하는 부작용을 부를 수 있습니다.


김대리가 가입한 해외펀드는 수수료도

국내펀드보다 많고 위험도 높은 상품이므로

충분하게 상품 설명 서비스를 받는게

당연했음에도 그렇지 못한것 입니다.

투자설명서에 입각한 자세한 상담과정도

없이 달랑 가입 통장만 받은 것입니다.


금융기관의 수익중 상품판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김대리가 가입한

해외펀드를 통해서도 적지않은 수수료

수입이 발생합니다. 매월 50만원 씩 적립

하기로한 상품은 3년간 1800만원 입니다.

만약 연간 10%의 수익을 낸다고 가정하고

김대리가 내야 할 수수료(2.7%)를 계산해

보면 3년간 56만 7천원이나 됩니다.

물론 상품마다 조금씩 다른 수수료에 의해

계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일반 고객들에게 상품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가입이후 관리는 더더욱

하지 않을 동안 고액자산가들에게 제공하는

PB서비스는 거액의 명사초청 강연이나 

수시로 재테크강연 및 자녀들을 위한 서비스

가 인기리에 진행되는 점을 보면 금융서비스

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금융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일반

금융소비자들도 높은 퀄리티의 금융상담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력의 노련한

재무설계사를 곁에 두고 활용하시면 됩니다.


금융기관에 짧게는 몇년에서 몇십년간

지불하는 비용만큼 당당한 금융서비스를

요구하는 금융소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