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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정보

블록체인 기술이 레몬마켓 문제 해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인

레몬은 신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힘든

과일입니다. 시고 맛 없는 레몬, 결함이

있는 불량품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게

됐는데요 UC버클리 대학의 조지 애컬로프

교수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시장에 불량품

만 남게 되는 현상을 레몬마켓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이란?

판매자와 구매자간 보유 정보의 수준에

격차가 있을때를 말합니다.


중고차 시장이 대표적인데요

구매자가 중고차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든

구조인 반면 판매자는 차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시세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구매자는 정보가 부족하므로 좋은 차와

불량 차 가격의 중간가격을 제시합니다.

이때 좋은 차의 주인은 거래를 거부하지만

불량 차의 주인은 거래를 승낙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좋은

차는 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불량 차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레몬마켓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를 통제하는 중개자

없이 개인 간의 거래를 보장하며 누구나

해당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제조사, 보험사, 정비회사 등이 출고,

사고, 수리 정보를 블록으로 생성

2.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블록이 전송

되고 검증절차가 이뤄집니다.

3. 검증완료 후 해당 차량의 블록체인에

새블록이 연결되면서 누구나 열람합니다.


이처럼 블록체인이 적용되면 정보의 비대칭성

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했던 판매자들은 단기적

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중고차 거래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신차 구입을

고려하던 소비자층까지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어 중고차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입니다.


현재 국내 S회사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장한평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이

레몬마켓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